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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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직접 부딪혀보며 성장하다

by 윤혜진
유스프러너
신도림중학교 학생

처음에 아산 유스프러너 수업을 듣게 되었을 때 새롭기도 하고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기업가정신’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에게만 필요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 번, 두 번 수업해가면서 나 스스로가 바뀌어 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진행했던 마시멜로 챌린지에서는 마시멜로를 가장 높이 세우는 것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친구들과 협동하면서 가장 높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3차시 때 했던 ‘기업가 되어 보기’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가방’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해결하는 수업을 들었었는데, 처음에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찾은 문제와 가방은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나, 둘씩 의견을 내고 모으다 보니 정말 다양한 해결방법이 나왔다. 이 수업 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바뀌어 갔던 것 같습니다.

6차시부터 10차시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문제를 찾아보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는 생각하고 나누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해결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스프러너에서 진행한 6차시 수업부터는 학교 안팎의 문제를 찾아보고,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해 보는 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찾은 문제는 ‘학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흡연 장소를 만들자, 직접 발견했을 때 얘기를 하자, CCTV를 설치하자 등등 우리가 당장 하기에는 어렵거나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단순한 해결방법만 나왔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 문제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설문조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 후에 나온 의견을 추려 ‘금연 구역의 표시를 늘리기’로 정했습니다.

1차 테스트에서 생각보다 흡연자들의 반응이 무덤덤하고 반응이 없어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의논을 많이 했습니다. 흡연자들이 흡연할 때 주로 시선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눈에 잘 띌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우리는 금연 구역 표시와 포스터를 눈에 잘 띄게 큰 사이즈로 만들고 시선이 많이 가는 바닥 쪽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바닥에 화살표 표시를 붙여 학교에서부터 멀어지게 유도하는 것으로 나름의 해결책을 세웠습니다. 우리의 방법이 성공적인 해결방법은 아닐 수도 있지만 문제에 스스로 도전해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방식보다 달리 광범위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10차시까지의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서도 주변의 문제를 찾게 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가족들과 토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아산 유스프러너 페스티벌’을 통해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발견한 문제와 그 해결방법을 들어보면서 ‘아, 이런 문제를 이렇게 해결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0차시의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들을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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