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선물 같은 기업가정신!
우리가 아산 유스프러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저는 창업부캐 육성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팀은 생리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여학생들을 위해 생리 대비 종합 키트를 제작했는데, 중학생 외에도 많은 여성분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아산 유스프러너 활동
아산 유스프러너 활동은 모든 수업들이 알차고 훌륭했지만, 딱 하나 꼽으라면 유명한 창업가들의 마인드를 배웠던 수업이 생각납니다. 그야말로 ‘기업가정신’ 을 배운 수업이었습니다. 이때 국제적인 기업인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등등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배웠지만, 가장 인상 깊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인물은 바로 현대그룹의 초대 회장이신 정주영 회장님이었습니다. 유스프러너 활동을 하며 받은 정주영 회장님의 자서전을 틈틈이 읽었는데, 대한민국에 다시 있을까 하는 위대한 도전정신과, 칠전팔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위험 감수 능력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자서전이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인생의 로드맵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해본 것도 기억에 남아요. 제품을 가상으로 판매하지 않고 실제로 거래를 해보니, 그전에 별 생각 없이 해왔던 제품 구매가 지금은 마치 제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제품을 보는 눈도 넓어졌습니다. 그 제품의 광고를 보게 되고, 디자인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아산유스프러너 활동은 전반적으로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2022 상반기 데모데이를 준비한 추억
부스 판매를 준비하며 사업 아이템을 확장하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판매했었던 예선과 달리, 본선에 진출해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더 많은 학생들은 어떤 패키징을 선호할지 팀원들과 연구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최종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떨리고 긴장됐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준 팀원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스피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기업가정신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때, 그때의 감정은 아마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고생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고,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팀을 꾸려 활동했기에, 잘 따라와준 팀원들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달라진 점
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경험을 쌓아 보기 위해 시작했지만, 활동을 계속할수록 단순한 체험 활동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상 속 불편함을 찾고, 그 불편함을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아요. 데모데이에 참가하고 중고등학교를 넘어 청년 창업자의 도전과 의지를 보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에는 일절 관심 없었던 제가, 현재는 스타트업 전문 지식들을 배우며 견문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기업가정신이란?
뻔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 기업가정신은 선물 그 자체 입니다. 우연히 찾아와 기쁨을 주는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기업가정신도 우연히 찾아와 저에게 기쁨을 주었거든요! 저는 아산 유스프러너 활동 전까지 꿈이 없었는데 데모데이에 참가 후 막연하게나마 꿈이 생겼습니다. 일상 속 어디서나 생기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기회로 승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회에 꼭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