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기본을 돌아보게 하는 -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2023-05-26

교사의 기본을 돌아보게 하는 <아산 티처프러너>

by 김경민
천안동성중학교 교사

‘바람이 불고 회오리가 시작되며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오즈의 마법사 중 인용구처럼, 저에게도 기업가정신 교육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가르치던 시작이 있었습니다. 알음알음 교원연수를 통해 배우며 조금씩 알게 되니, 약간의 게으름을 피우며 그동안 제작한 교안을 변화시키지 않고 하던대로 하는 무기력한 순간도 있었죠. 그 때 아산 티처프러너의 연수 내용을 보고 참여하고 싶었으나 늘 학교 일정과 맞지 않아 신청을 못하다 2022년에는 꼭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기존 교원연수와 다르게 아산 티처프러너 교육과정은 기업가 정신과 창업의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해 볼 교육과정을 내가 직접 설계해보는 경험, 그리고 해외 혁신 교육기관을 탐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까지… 다양한 영역과 스펙트럼으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늘 추구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스며들게끔 하는 ‘기업가정신 속 진로 찾기’라는 목표를 슬로건으로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실천하고 있는 입장으로 티처프러너 4기 교육과정에 반드시 참여해서 교육현장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학생의 자세로 임하며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다면 ‘나는 진짜 기업가정신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거야!’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와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모둠활동을 많이 적용하지만 이는 교사가 경험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진행한 팀 프로젝트 학습은 힘들면서도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우선 팀원들과 학교급이 다르고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 정도에 차이가 있어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협의하여 방향을 설정하고 주제를 정하고 나서부터는 단계별로, 차시별로 수월하게 진행되어 함께 했던 모둠원이 매우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에 더하여 글로벌 스터디에서도 팀 프로젝트 학습으로 다져진 경험으로 문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배움과 즐거움을 더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탄탄하고 체계적인 아산 티처프러너의 교육과정을 통해 ‘아는 만큼 보이고, 시도하면 할 수 있다’는 것처럼 아는 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뿌듯합니다.

‘당신은 지속가능하신가요?’라는 제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과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자주 되새겨보곤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그 상황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 제 자신에게는 특히나 지속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한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을 즐기며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치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결국 제 자신에게든, 학생들에게든 직접 실천하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불어 이런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아산나눔재단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53900login-check교사의 기본을 돌아보게 하는 <아산 티처프러너>
error: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의 콘텐츠를 보호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