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인생 2막, 교사로서의 도전: 티처프러너의 길 -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2024-12-19

교직 인생 2막, 교사로서의 도전: 티처프러너의 길

by 박선영
잠실중학교 교사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최우수 수료생 잠실중학교 박선영 선생님의 수료 소감입니다. 💛

교사가 된 이후, 새롭게 진로교사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매일 새로운 질문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점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그 가능성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기업가정신 교육’을 접하면서 “바로 이거야!”라는 확신이 들었고, 저 또한 ‘티처프러너(Teacherpreneur)’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내기 진로교사의 고민

진로교육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처음 진로 수업을 맡았을 때, 교과서 속 ‘미래 직업 맞히기’ 활동을 진행하며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이런 활동이 과연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을까?” 결국 답은 명확했습니다.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학생들마다 꿈과 가능성이 모두 다르고, 그 차이를 이해하며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사인 저부터 더 넓은 시야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새로운 도전, 티처프러너!

그러던 중, 기업가정신 교육 연수에서 만난 티처프러너 1기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이 저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진로교육의 방향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원을 앞두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새 학기로 바쁜 와중에 이런 프로그램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합격할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앞섰지만,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이전 기수 선생님들의 도전기를 읽으며 점차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 한 번 해 보자.”

그렇게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5,000자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습니다. 도전이 두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저를 성장시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는 ‘티처프러너로서의 길’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티처프러너로서의 성장

7개월 간 기업가정신, 창업, 퍼실리테이션, 비즈니스모델, 커리큘럼 디자인 등 어디서도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으면서 티처프러너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처프러너가 된다는 것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 삶과 수업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전 과제를 설계하여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 중 접했던 활동들이 수업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인 저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배우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

진로교사는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 주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열쇠를 학생들 스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로교사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티처프러너로서 저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 도전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여정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리고, 티처프러너 6기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정을 가득 품은 선생님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한 자리에 모여, 이렇게 7개월 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네요.

앞으로 있을 동문 모임에서도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리라 믿어요! 🙂

6기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산나눔재단,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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