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딛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티처프러너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최우수 수료생 안양부흥중학교 강희경 선생님의 수료 소감입니다.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꿈이 정말 많았던 20대 때 읽었던 이 책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20여 년이 지나,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아산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티처프러너’에 지원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시련의 시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극복하느냐? 포기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2020년~2023년, 약 4년 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 속에는 개인적 시련의 시간과 2023년 교육계의 크나큰 아픔의 시간이 포함됩니다. 시련을 극복해야 하는데, 때로는 그 시련을 극복할 여력조차 버거울 때가 우리 인생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시련을 극복하고, 저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저는 티처프러너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티처프러너! 입학식 첫날부터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들과 질 높은 교육,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연수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창업, 기업가정신의 다양한 이론들을 배우며 이 교육에 합격한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진행되었던 교육 속에 꼭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토요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였고, 커리큘럼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쉬운 일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학교 현장에서 너무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힘든 과정에 태어난 커리큘럼!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티처프러너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말은 도전하고, 용기를 내어 시도하는 자에게 할 수 있는 값진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 가장 먼 거리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故 아산 정주영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 사람이라는 자원을 키우는 것을 가장 소중히 여겼던 그의 철학에 감동하며, 이 마음의 울림을 평생 간직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