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프러너 6기를 마치며: 만남의 힘과 그 너머를 향한 여정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수료생 서울미술고등학교 황호연 선생님의 수료 소감입니다. 💛
마틴 부버가 말했듯이, “진정한 삶은 만남에서 시작된다.” 이번 아산나눔재단 티처프러너 6기를 통해 그 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접점에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로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변화의 씨앗이 심어지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그 안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구별하며, 보이는 현실을 넘어 ‘그 너머’에 숨겨진 가치들을 발견하는 여정이었습니다. 티처프러너 과정은 단순히 교육을 받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길을 걷고 있던 사람들과 만나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며, 나의 시각을 확장하고 내면의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나 자신에게 익숙한 틀을 깨야 했고, 때로는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겸손히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깨달은 것은 결국 모든 성장은 만남에서 비롯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대견하고 기쁨를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만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합니다. 티처프러너에서의 여정이 막을 내렸지만, 이 경험은 제 삶의 또 다른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고, 보이지 않던 가능성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은 진행형입니다. 삶 속에서 계속해서 만나고 발견하며, 배움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얻은 교훈과 만남이 저의 길잡이가 되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진정한 만남을 통해 ‘그 너머’의 가치를 찾아가는 일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또다시 소중한 만남들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결국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티처프러너 6기에서의 모든 순간과 함께한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만남이 만들어낸 변화가,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빛나기를 소망합니다.